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알뜰주유소 공급자 선정
입력 2011-12-21 18:47
기름값을 시중보다 싸게 파는 알뜰주유소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기름을 공급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농협과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전국을 중부와 영호남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정유 4개사를 대상으로 알뜰주유소 공급물량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이들 두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에 정유시설이 있는 GS칼텍스는 영호남 지역 알뜰주유소에, 충남 서산에 정유시설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는 중부권에 기름을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낙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알뜰주유소는 주변보다 ℓ당 100원 정도 싸게 판매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9일 용인 마평주유소를 1호점으로 시작해 내년엔 전국 700여곳, 2015년엔 전체 주유소의 10%인 1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뜰주유소 입찰은 지난달 15일과 지난 8일 두 차례나 실시됐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모두 유찰됐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