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등번호 ‘25번’ 결정

입력 2011-12-20 21:40

일본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29)의 등번호가 25번으로 결정됐다. 오릭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가 내년 시즌부터 25번을 배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애초 10번 혹은 52번을 원했다. 10번은 ‘친정’ 롯데에서 11년간 뛰면서 달았던 번호이고, 52번은 작고한 할머니 오분이 여사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10번은 오비키 게이지, 52번은 아롬 발디리스가 이미 달고 있어서 이대호는 대안으로 25번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테스트를 받고 오릭스에 입단한 투수 백차승은 99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