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양주시 등 대중교통 시책 최우수기관 선정
입력 2011-12-20 06:29
[쿠키 사회] 국토해양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162개 시·군 대상 대중교통 시책평가 성과발표회를 열어 서울, 경기도 남양주시, 경남 창원시, 충남 서산시, 전북 고창군 등 15개 기관에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을 위해 2007년부터 2년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하고 있다. 전국 162개 시·군을 도시철도 유·무, 인구 규모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대중교통계획 및 시설 등 8개 부문 17개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서울, 남양주시, 창원시, 서산시, 고창군 등 5개 지자체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편의 증진을 위한 시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 각 그룹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남산 순환 전기버스를 운영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 감소로 도심환경을 개선했고 1회용 교통카드를 도입해 종이승차권 제작비용을 절감해 인력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양주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워킹그룹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버스승강장에 방범 CCTV 및 방범벨 설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창원시는 마산 및 진해시와의 통합으로 대중교통 투자를 활성화하고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가입, 국제자문단 결성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서산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시설 사업을 추진해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점을, 고창군은 운수업체의 경영개선 차원에서 매년 모범 버스운전기사 포상과 매월 운수종사자 안전운행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앞으로 분권교부세 차등지원 등 대중교통 시책평가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자체들이 대중교통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