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소녀시대, 日서 돌풍… CD·DVD 매출 4, 5위 차지
입력 2011-12-19 18:03
한국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 CD·DVD 매출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해 K팝 스타들의 막강한 인기를 증명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리콘 집계결과 카라의 올해 CD·DVD 매출은 49억3000만엔(약 732억원)으로 일본 국내 가수와 외국 가수를 통틀어 4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40억5000만엔(약 601억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인 AKB48(162억8000만엔)이었으며 2위는 남성 아이돌인 아라시(153억7000만엔), 3위는 EXILE(56억엔)이었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인 AKB48은 올해 발매한 5개의 싱글 앨범이 각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
한국 가수가 전체 CD·DVD 매출에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일본 가요계에서 한국 가수들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해체 전의 동방신기가 CD·DVD 매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리콘 신인 매출 랭킹에서는 한국 남성 그룹인 2PM과 샤이니가 각각 9억9000만엔(약 147억원)과 8억7000만엔(약 129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이 부문에서 카라와 소녀시대가 각각 13억엔과 8억8000만엔으로 1, 2위를 차지했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