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 자동자막 종편까지 확대 추진

입력 2011-12-19 17:42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KBS만 대상으로 하는 재난방송 자동자막송출시스템을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안성훈 방통위 비상계획담당관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난방송 콘퍼런스’에서 “KBS만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자동 자막송출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MBC, SBS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자막송출시스템은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재해당국의 요청을 받은 알림 자막을 TV 화면에 자동으로 방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콘퍼런스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 재난방송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방통위는 콘퍼런스에서 방송사들과 총리실, 행정안전부, 기상청, 방재청 등 정부 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