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교역자 1500여명 영성수련회 가져

입력 2011-12-19 21:47


[미션라이프]“주의 종들부터 철저히 회개하며 나아갑시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읍시다. 목회적 사명을 마음 판에 새깁시다.”

1500여명의 목회자들은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희망과 꿈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기로 다짐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 교단이 19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교역자 영성수련회를 개최하고 오순절 성령 운동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기하성(여의도) 소속 목회자들은 이날 조용기 기하성 교단 총재,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순복음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했다.

개회예배에서 조 총재는 ‘성령이 전하시는 복음’(눅 4:16∼21)을 전하고 “기하성 목회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만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며 “순복음 목회자들은 성령님을 만나고 이를 통해 영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총재는 “한국교회는 강력한 성령운동을 통해 성장·발전해 왔다”며 “총회원들은 순복음 성령운동의 열정적 기도와 강력한 설교로 희망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녁 성령대망회 주강사로 나온 손 목사는 전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손 목사는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한다면 전도할 수밖에 없다”며 “교회 모든 직분은 교회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도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크리스천들은 누군가의 전도로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다”며 “하나님은 전도라는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시기에 신자들은 전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련회는 기하성(여의도) 소속 교회 목회자들이 모두 참여한 대규모 집회였다. 목회자들은 순복음 특유의 기도로 예배를 드렸고 목회 사역을 재점검했다. 수련회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이재창 전 총회장이 말씀을 전한다.

수련회에 앞서 기하성(여의도)은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안건을 처리했다. 기하성은 내년 교단 창립 6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2012년 5월 21∼22일 정기총회, 10월 15∼18일 전국 교역자 세미나와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기하성(서대문)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부채 문제를 확실히 하지 않는 한 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강영선 부총회장은 “부채 문제를 투명하게 확인하지 않는 한 통합은 없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며 “서대문 측이 재조사해 정산을 거쳐 실행위를 통과하면 이를 기하성(여의도)이 재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천=글·사진

홍천=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