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이버대학 전형 가이드] 더 밝은 미래위해 ‘클릭’ 하세요

입력 2011-12-19 17:32


온라인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입학전형이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2012학년도 사이버대학 모집인원은 학사 5만118명, 전문학사 4438명 등 5만4556명이다. 정시모집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 2월 22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사이버대는 고교 졸업생 또는 전문대를 졸업한 30, 40대 직장인이 주로 지원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등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대신 논술고사와 적성검사 등 필수전형요소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 기타전형요소를 종합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전형 일정과 선발요건이 서로 달라 각 대학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북한 이탈주민, 장애 및 정신지체 특별교육요구자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특별전형 규모는 8000여명으로 전체 사이버대 선발인원의 14.5% 정도다.

국내에는 지난 10월 설립 인가를 받은 건양사이버대를 포함해 모두 21개 사이버대가 있다. 이 가운데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은 19곳이며 평생교육법상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은 2곳이다. 학제에 따라 분류하면 4년제 대학 18곳, 전문대처럼 3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주는 곳은 3곳이다.

사이버대학에는 일반 대학에서 보기 힘든 이색 학과가 개설돼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사이버대의 군경상담학과는 군대 내 상담심리 전문가인 군상담사와 경찰 및 교도분야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는 인상관리 방법과 사람을 보는 안목을 터득해 활용하는 역량을 가르친다. 한양사이버대는 미술치료사 양성을 목표로 미술치료학과를 신설했다.

온라인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원은 7곳으로 늘었다. 2011학년도 하반기에 모집했던 한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에 이어 대구사이버대의 휴먼케어대학원, 사어버한국외대의 테솔(TESOL)대학원, 세종사이버대의 세종대학원이 2012학년도에 새로 개설됐다.

사이버대는 2001년 처음 설립된 이후 대학교육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전문인력에 대한 재교육 역할을 담당했다. 저렴한 학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이색학과 개설로 10년 만에 일반대학과 경쟁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2011년 기준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10만명이 넘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