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0만 가구 돌파… 가구당 2.53명

입력 2011-12-18 19:20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전국 가구 수가 지난 10월 사상 처음 2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수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2000만을 넘어 11월 현재 2001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총 인구는 120만1634명(2.4%) 늘어난 데 비해 가구 수는 103만286가구(5.4%)나 증가, 가구당 인구는 2.61명에서 2.53명으로 축소됐다. 총 인구는 5071만7719명으로 남성이 2539만9757명으로 여성(2531만7962명)보다 0.1% 많았다.

지난 3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64만3943명(5.7%)이나 증가했다. 서울 인구는 1025만7741명으로 5만8567명(0.6%) 늘었으며 부산(1만2642명·0.4%)과 전남(6855명·0.4%)는 오히려 줄었다. 가구당 인구는 강원도(2.37명)와 전남(2.38명)이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884만251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799만5680명, 50대 751만285명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하 인구는 3년 전에 비해 128만5098명 줄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