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장사 선교청대, 12월 19일부터 감사… 비리 적발땐 퇴출
입력 2011-12-18 19:11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선정된 경영부실대학 4곳 중 4년제인 선교청대학교에 대해 19∼30일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학사관리와 학교운영 전반이다. 특히 일부 학과는 학사관리가 제대로 안 되거나 학부 졸업자가 아닌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학위 장사’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선교청대는 컨설팅으로는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설립자의 가족, 측근이 학교를 경영하는 족벌운영 사례는 없는지, 정원 외로 입학한 외국인 학생의 입학 과정에는 문제가 없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 선교청대의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될 경우 명신대나 성화대처럼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