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국민수술’ 1위는 백내장… 치핵·제왕절개 순 많아
입력 2011-12-18 19:11
지난해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치핵, 제왕절개, 일반척추 수술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18일 33개 주요 수술에 대한 통계를 담은 ‘2010년 주요 수술 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술된 백내장 수술은 39만8338건으로 전년도 36만5874건보다 9% 늘어 수술 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치핵 수술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5만1828건이었다. 제왕절개 수술은 6.7% 증가한 16만5169건, 일반척추 수술은 11.2% 증가한 16만767건이었다. 이들 5개 수술이 전체 수술 건수의 63.8%를 차지했다.
33개 주요 수술 건수는 2006년 137만2000건에서 2010년 168만9000건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수술이 늘어남에 따라 수술비도 급증했다. 33개 주요 수술 진료비용은 2006년 2조4717억원에서 2010년 3조7653억원으로 52.3% 증가해 연평균 11.1%씩 늘었다. 지난해 진료비용이 많았던 수술은 일반척추 수술(4963억원), 백내장 수술(4043억원), 슬관절전치 수술(3972억원)원) 순이었다.
한편 수술의 절반 이상(50.8%)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의료기관은 전체 수술의 27.0%를 시술했다. 경기도는 18.8%, 인천은 5.0%였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