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휘청대는 1위 동부, 인삼공사 무패행진… 선두싸움 혼전속으로

입력 2011-12-18 21:48

프로농구 3위 부산 KT가 1위 원주 동부를 제압했다.

KT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정규리그 동부와의 경기에서 조성민(19점)의 활약을 앞세워 72대 65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1위 동부(22승6패)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KT는 19승9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점을 넣은 김성철의 노장 투혼으로 82대 64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5연승을 달리며 2위(20승7패)가 됐다. 인삼공사와 선두 동부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었다. 3위 KT가 1위 동부를 잡고, 2위 인삼공사가 무패 가도를 달리면서 동부의 독보적 1위가 계속됐던 올 시즌 남자 프로농구 선두권 구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고양 오리온스를 75대 68로 이겼다.

여자 프로농구에선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67대 65로 꺾고, 1위 자리(16승3패)를 굳게 지켰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