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태극남매 亞주니어 정상
입력 2011-12-18 19:07
한국 루지의 기대주 김동현(20·용인대)이 열악한 현실을 뚫고 남자 주니어부에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동현은 18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안컵 주니어부 남자 1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4초541의 기록으로 요시자키 유키(일본·1분34초592)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5월 처음으로 썰매를 시작한 김동현은 얼음 트랙에서는 한달 정도밖에 훈련하지 않은 초보 선수다.
주니어부 여자 1인승에서는 성은령(19·용인대)이 1∼2차 합계 1분35초0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주니어 남·여 우승을 동반 석권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