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롱시험 교사에 서기호 판사 “버텨라”

입력 2011-12-18 18:49

방송통신위원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1) 판사가 최근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시험 문제를 출제한 경기도 구리시의 한 중학교 교사에게 트위터 응원 글을 남긴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서 판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리는 게 바로 그거죠, 입장곤란하게 해서 쫄게 만드는 거. 버티면 이깁니다”라며 해당 교사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서 판사는 이어 “(기자 등이) 어떻게 우연히 전화번호 알아냈다 해서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는 거 아니니 쫄 필요 없어요”라고 조언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