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교회 목회자들, 대형교회에 도움 호소
입력 2011-12-18 18:08
재개발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형교회를 돌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재개발 지역 목회자와 성도, 대표 30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를 방문해 ‘잘못된 재개발 정책의 시정과 교회 차별 철폐를 위한 시국 기도회’(사진)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1만3000여 교회가 쫓겨나는데 대형교회 지도자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무슨 교회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작은 교회 살리기에 대형교회가 적극 나서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일방적 보상체계, 높은 종교용지 공급가 등 잘못된 재개발 방치로 국민에게 고통을 준 정부와 국회는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재개발 악법 폐지,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기관의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기도회는 24일 명성교회, 26일 사랑의교회, 다음 달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등에서 이어진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