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국내외선 2012년 확장

입력 2011-12-18 17:35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의 국내외선이 내년부터 확대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양양∼김해, 양양∼제주, 양양∼광주 등 3개 국내 정기노선을 운항하기 위한 항공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 3개 국내선에선 중소형 항공기를 주 2∼3회(4∼6편)씩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또 양양∼대만 타이베이 간 전세기에 이어 양양∼중국 하얼빈 간 전세기 운항을 위해 중국 항공사 측과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양양∼하얼빈 노선은 이르면 내달 말부터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양양국제공항 항공 노선 확대 등 활성화를 위한 예산 20억2000만원을 반영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강원도 종합발전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 전략은 양양국제공항을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공항으로 지정하고, 향후 인천국제공항 포화시대에 대비한 환동해권 거점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방안 용역을 위해 6억원을 내년 당초예산에 반영, 공항 활성화를 위한 해외 관광마케팅 방향, 국제 정기노선 운항의 경제성 등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대책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양=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