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전문대 졸업자 지방공기업 취업 확대

입력 2011-12-18 21:42

고졸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이 지방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이 고졸 출신의 기술·기능 분야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 채용제 운영규정’을 마련,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규정에 따르면 기계·전기·전자·토목 등의 학과를 상위 10% 이내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고졸자, 전문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에 대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방공기업의 견습직원으로 선발된다. 견습직원은 처음 3개월간 견습기간을 거친 뒤 향후 정규직원으로 전환된다. 임용 후 호봉산정 때는 견습기간이 반영된다.

행안부는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제·개정 여부와 채용 실적을 공기업의 경영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