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에 한글교육 평생학습대상 김재열씨

입력 2011-12-18 19:21

전남 장흥군은 장흥공공도서관에서 16년간 금빛평생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정에 한글교육을 해온 김재열(82)씨가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개인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1994년 장흥남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뒤 다문화교육이 전혀 없던 1996년부터 장흥공공도서관에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을 개설해 16년간 이주여성들을 지도해 왔다. 장흥공공도서관의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은 6개국 출신 40여명의 이주여성들에게 한글과 생활예절 등을 교육하고 매년 향토문화를 답사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강사 5명으로 구성된 장흥 외국여성 한국어교육원은 장흥군의 보조금으로 수강생의 교통비와 점심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장흥=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