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관문 입항 장보고기지 건설 대장정… 국민일보 취재팀 동승
입력 2011-12-16 18:32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위한 조사단을 태운 한국의 첫 쇄빙선 아라온호(7487t)가 16일 기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항에 도착했다.
10월 4일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남극 세종기지에 들러 식량 등을 보급했으며, 남극 중앙해령(남위 62도, 동경 158도)에서 해저 열수(熱水) 탐사 등의 연구 임무를 수행했다.
아라온호는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예정지인 테라노바베이(남위 74도37분, 동경 164도12분)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날 오후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정밀조사단의 안정적 현지조사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장비와 보급물품을 선적했다.
아라온호는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지와 주변 정밀 조사를 위해 헬기를 선적하는 등 준비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한 뒤 19일 13개 기관 37명으로 구성된 정밀조사단을 태우고 남극으로 향할 예정이다.
국민일보는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과정과 정밀조사단의 활동을 취재하기 위해 남극특별취재팀을 뉴질랜드로 파견했다. 이동희 기자(사진 오른쪽), 김도훈 기자(왼쪽)로 구성된 취재팀은 정밀조사단과 함께 아라온호에 탑승, 남극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크라이스트처치=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