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요금 3개월 만에 4.9% 인상
입력 2011-12-16 18:24
지역난방 요금이 3개월 만에 또 오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은 이달 17일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요금 인상은 지역난방공사로부터 열 공급을 받는 전국 117만 가구에 적용된다. 전용면적 60㎡ 아파트의 경우 월평균 난방비가 23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 3월엔 요금을 1% 인하했고 6월엔 동결한 데 이어 9월에는 6.9% 올렸다. 따라서 올 한 해에 12.8% 올린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인상분을 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지난 1일부터 14%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열 생산원가의 70% 이상을 연료비가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