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불우이웃에 쌀 7090포대 전달
입력 2011-12-16 18:03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총회장 장철희 목사)가 16일 부천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7000여 포대를 전달했다. 부기총은 이날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갖고 10㎏짜리 7090포대(1억 3000만원)를 부천시에 전달했다.
쌀을 전달 받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부천의 교회들이 통 크게 나서 준 것에 감사하다”며 “교회의 나눔과 사랑이 부천 시민을 훈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은 부천시 3개구 37개 동 주민센터에 전달됐다.
부기총의 사랑의 쌀 나누기는 2007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왔다. 당시 동광교회(류철랑 목사)가 진행하던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부기총 차원에서 확대한 것이다. 류철랑 목사는 “교회가 이웃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주고자 한다”며 “주는 기쁨과 행복이 우리 사회 속에 퍼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쌀은 부기총 소속 교회를 비롯해 영산조용기자선재단(1750만원)과 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김경문 목사)(1000만원) 등에서 마련했다.
사랑의 쌀 나누기에 앞서 부기총은 부천시 모범 공무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행정, 교육, 경찰, 소방 분야에서 4명의 공무원을 표창했다. 모범 공무원 표창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편 김경문 목사도 부천 성시화운동에 힘써온 노고를 인정받아 부기총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부기총은 1971년 설립돼 부천시 복음화를 위해 초교파적 연합 사역을 펼치고 있다. 1300개 교회가 소속돼 있으며 90만 부천시민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천=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