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한전KPS㈜ 제천송변전지사] 공부방 도배·사랑의 연탄 전달… 봉사일정 빼곡
입력 2011-12-16 19:44
한전KPS㈜ 제천송변전지사 직원들은 최근 들어 봉사활동의 범위를 좀 더 넓혔다. 지역 내 소외받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등을 적극 도와 꿈을 심어주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제천송변전지사는 지난 7월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터전만들기’ 현판식도 가졌다. 희망터전만들기 사업의 지원 규모는 350만원으로 도배, 장판 및 학업에 필요한 책상 등의 가구 일체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제천송변전지사는 지난 13일에는 겨울나기 행사 일환으로 제천시 박은서 어린이 집과 재개발지역인 장락동 5가구에 사랑의 연탄 6000장을 전달하는 등 소년소녀가장돕기 행사를 펼쳤다.
제천시 의림동의 지역아동센터 ‘아하 공부방’은 지역 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에게 방과 후 다양한 학습, 문화체험의 경험을 제공한다. 제천송변전지사 직원들은 아동센터 환경개선 작업과 공부방 도배 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모군은 “공부방이 깨끗해져 너무 좋다”며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한전KPS㈜는 1996년 노사합동으로 한마음운동 추진단을 구성, 사회적 약자 등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5년 한마음봉사단을 정식으로 창단, 회사 특화 전문봉사를 비롯해 지역사회 복지향상 및 지역 주민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다. 수화력, 원자력, 송변전 등 국내 전력설비와 산업설비는 물론 인도 등 해외 발전설비를 정비하는 세계 최고의 종합 플랜트서비스 업체다. 또 발전설비 핵심부품 수리를 위한 종합적인 정비시스템과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기술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KPS는 충북 지역 송전선로 2319㎞(송전철탑 749기), 강원도 지역 송전선로 5321㎞(송전철탑 1685기)를 정비·점검 관리하고 있다. 제천송변전지사는 99년 제천시 송학면 송학주천로에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 직원 61명인 지사는 독거노인 가구 전기시설 점검 등 회사 특화기술을 살린 전문봉사 활동도 집중적으로 전개해 지역 사회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마음봉사단은 겨울철 야생동물 불법 포획 장치인 올무제거에 나서는 등 생태계 보전 활동도 하고 있다. 여름철 농번기에는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하며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눈다. 직원들은 또 매년 십시일반 모은 성금 및 매칭그랜트를 통한 성금 1200만원을 복지시설, 학교 등에 지원하고 있다.
김충식 제천송변전지사장은 “제천 지역은 기업들이 많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사회복지기관을 지원하는 업체가 적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을 통해 제천 지역의 아동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