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입력 2011-12-16 17:36


슈테판 클라인 (웅진지식하우스·1만4000원)

우리는 어려서부터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손해 보고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는 ‘상식’을 은연중에 체득해 왔다. 경제력은 커졌지만 상류층에서조차도 기부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을 게다.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로 꼽히는 독일의 슈테판 클라인은 이런 상식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사회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과 실험들을 근거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이타주의자라고 강조한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미래 사회에서는 이타주의에 기반한 상호협력이 모두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걸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장혜경 옮김.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