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농구 14연패 수모
입력 2011-12-15 22:06
창원 LG가 가드 김승현의 영입을 두고 감정싸움을 벌였던 서울 삼성을 14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LG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대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1승15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채 올해 마지막 홈경기마저 패배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3일 SK와 홈경기부터 시작한 연패행진을 무려 14경기까지 늘리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통신업계 라이벌전에서는 부산 KT가 서울 SK를 78대 74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SK에 올 시즌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또 시즌 17승9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는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한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KT는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30득점에 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6개로 맹활약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