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샛별 성지현 “랭킹7위쯤이야” 거침없는 스매싱

입력 2011-12-15 18:41

한국 여자 셔틀콕의 기대주인 성지현(한국체대)이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조별 리그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랭킹 12위인 성지현은 15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A조 리그 2차전에서 율리아네 쉥크(독일·세계랭킹 7위)를 2대 0(29-27 21-19)으로 꺾었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왕이한(중국)을 2대 1로 격파해 파란을 일으킨 성지현은 세계랭킹 7위까지 잇달아 물리치면서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승을 거둔 성지현은 왕이한, 티네 바운(덴마크·이상 1승1패), 쉥크(2패)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성지현은 16일 바운(세계랭킹 5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4강 진출을 결정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