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새 시즌 돌입… 김하늘 첫 챔프 후보

입력 2011-12-15 18:4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연말에 새 시즌을 시작한다. 12월 중순 중국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이듬해 4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투어를 치른다. 각종 기록도 함께 넘어간다. 2006년 11월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공동으로 창설한 현대 차이나 대회가 2007년부터 12월로 한달 미뤄지자 이때부터 이 대회를 다음 시즌 개막전으로 인정하게 된 것.

2012시즌 첫 챔피언을 가리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5만달러)이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의 오리엔트CC(파72·6414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선수 40명과 중국·대만 등 아시아지역 선수 68명 등 108명이 출전한다.

세계를 호령하는 한국선수들은 첫 대회부터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대회가 시작된 2006년에 이어 2007년 신지애(23·미래에셋)가 2연패를 달성했고 2008년에는 최혜용(21·LIG손해보험), 2009년에는 유소연(21·한화), 그리고 지난해에는 김혜윤(22·비씨카드)이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도 한국선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김하늘(23·비씨카드)이다. 올 시즌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수상한 김하늘은 지난 4일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지난 주 대만 초청대회서는 피로누적으로 기권, 체력회복이 변수로 작용한다. 김하늘과 함께 올 시즌 상금 2위 심현화(22·요진건설)와 신인왕 정연주(19·CJ오쇼핑), 지난해 챔피언 김혜윤도 우승후보로 떠오른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