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프라다 또 한번의 만남… 영국서 프라다폰 3.0 공개
입력 2011-12-15 18:39
LG전자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은 프라다폰 3.0을 공개했다.
프라다폰 3.0의 외관과 사용자환경(UI)은 프라다가 디자인했고, LG전자의 기술력이 결합됐다. 클래식한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하고 전면 풀터치 스크린에 뒷면은 천연 가죽 문양인 사피아노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모서리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과 버튼 최소화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제품 두께는 8.5㎜지만 전면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LG전자의 ‘플로팅 매스’ 기술을 적용해 실제보다 얇아 보인다. 흑백의 UI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양은 최근 출시된 경쟁 제품들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1.0㎓ 듀얼코어에 4.3인치 노바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다폰 3.0은 사양 경쟁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제품”이라며 “명품폰이지만 출시 가격은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폰 3.0은 영국에서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국내에서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라다가 디자인한 휴대전화 거치대와 블루투스 이어셋 등 프라다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된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