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첫 LTE 로밍 서비스
입력 2011-12-15 18:39
SK텔레콤이 15일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로밍’이나 ‘와이파이 로밍’의 경우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거나 일부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처리 가능한 작업에 한계가 있었다”며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을 이용하면 홍콩 전 지역에서 노트북이나 슬레이트PC 등을 통해 기존 데이터 로밍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은 특히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찾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요금은 하루 1만5000원으로 임대료와 데이터이용료가 포함된다. 일 제공 데이터 용량은 1GB로 웹서핑 4200회, 이메일 2만6000건, 음악 256곡 가량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은 현지 LTE 망과 호환되는 USB형 LTE 모뎀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LTE서비스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노트북 등의 통신기기에 해당 LTE 모뎀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