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지도자협, 노숙인 등 500여명에 점퍼·떡… ‘성탄절 이웃초청잔치’ 개최

입력 2011-12-15 20:52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15일 서울 문배동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2011 성탄절 이웃초청잔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실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지도자협의회가 매년 기독교를 대표해 섬김의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로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협의회 임원들이 경비를 마련, 지역 내 노숙인 및 불우이웃 500여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공동부회장 전덕호 목사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 조석규 목사가 누가복음 2장 6∼8절 말씀을 인용해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온 인류에게 희망과 구원의 복음을 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고 적극적인 자세 속에 성공적인 신앙과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여러분들이 지금은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예수를 잘 믿어 칠전팔기의 삶을 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진영 유상두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재규 장병찬 김탁기 김동권 장영기 최창규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 노숙인들을 위해 할렐루야태권도선교단, 이애라율동찬양단 등이 특별공연을 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노숙인과 불우이웃들에게 겨울용 점퍼와 떡 등을 선물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