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 기쁨, 나눔으로 두 배!”… 기독교 구호단체들, 성탄절 앞두고 캠페인 분주

입력 2011-12-15 20:55


성탄절을 앞두고 기독교 구호단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들 단체는 지구촌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기 위해 2011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펼치는 등 이 땅에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나눔입니다.”

㈔글로벌호프(대표 조용중) 홍보대사인 배우 윤희석씨와 미스코리아 한경진씨는 해외 빈곤아동들에게 학용품 세트를 보내는 ‘메리기브(Give)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3∼15일 숭실대에서 캠페인을 여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윤씨는 “나눔으로써 행복해지고, 그러면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해외 빈곤아동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이 일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랐다. 그의 팬들도 거들었다. 팬카페 ‘수호천사 윤희석(cafe.daum.net/Yoonnala)’에서는 카페 회원들과 함께 릴레이 기부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메리Give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보내기로 했다.

희망적인 지구촌 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호프는 개발도상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호프 라인(Hope Line) 2000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팀앤팀(이사장 이남식)도 ‘크리스마스 선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선물은 ‘착한 물’을 가리킨다. 즉 6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과 오랜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에 착한 물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하자는 것이다. 팀앤팀은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아프리카 케냐 타다델타 지역의 학교 3곳에 우물을 파준다.

이와 함께 팀앤팀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카드를 판매 중이다. 한 디자이너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이 카드에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후원카드가 함께 들어 있다. 카드를 구매하고 희망후원카드에 메시지를 적어 팀앤팀으로 보내주면, 희망후원카드를 모아 케냐지역 학교 3곳의 아이들에게 우물을 통한 착한 물과 함께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도 전달한다. 이 캠페인은 팀앤팀 홈페이지(teamandteam.org)와 네이버(해피빈) 다음(희망해) 싸이월드(사이좋은 세상)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