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최기운·노정혜 교수, 한국과학상 수상

입력 2011-12-15 18:08

박종일(48)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최기운(52)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노정혜(54)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는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15일 선정됐다. 한국과학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로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박 교수는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 난제를 풀어 4차원 다양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최 교수는 초대칭 입자의 질량 패턴을 규명했으며 노 교수는 병원성 세균의 독성, 항생제 내성 등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또 권성훈(36) 서울대 조교수, 안종현(39) 성균관대 조교수, 정운룡 (39) 연세대 부교수, 김수민(36) 숭실대 조교수를 각각 전기, 신소재, 고분자, 건축 분야의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한국과학상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 젊은 과학자상은 대통령상과 함께 해마다 2300만원씩 5년 동안 연구장려금이 주어진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