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제2 포항제철고’ 생긴다

입력 2011-12-15 21:35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제2의 포항제철고가 들어선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동만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상임이사 등은 15일 인천시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5년 송도 자사고 개교를 목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가칭 ‘송도 자사고’ 운영을 맡은 포스코교육재단은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만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전국 최고 수준의 명문인 포항제철고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자사고가 개교하면 지난해 문을 연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해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각각 1, 3, 4위를 차지한 해송중, 신송중, 신정중 등과 함께 송도국제도시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자사고의 총 입학 정원은 750명(30학급)이며, 포스코 그룹 계열사 및 송도 입주기업을 포함한 송도 주민 자녀 등이 입학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