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저신용 회사채·CP 개인에 안 판다
입력 2011-12-14 21:26
우리투자증권은 14일 개인투자자에게 기업어음(CP)과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같은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CP·회사채 영업이 최근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자 위험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우리투자증권 직원의 권유로 LIG건설 CP에 투자했다가 LIG건설 부도로 손실을 봤다며 이달 초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신탁금반환 소송을 냈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판매사 입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해당 상품을 지속적으로 취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는 대우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때 CP는 발행 기업 신용등급 ‘A2+’ 이상, 회사채는 ‘A+’ 이상인 경우에만 한정해 판매하기로 했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