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내 멸종위기 동식물 수십종 확인

입력 2011-12-14 18:28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 지역에 두루미, 수달, 금강초롱꽃 등 멸종위기 동식물 수십종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민통선 북쪽 6개 지역을 지난해 4∼10월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을 다수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는 두루미,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수달, 구렁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27종이 서식하고 있었다. 강원도 철원 토교·동송저수지와 산명호에서도 가창오리,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쇠황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겨울철새가 수십종씩 모여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