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교육청 꼴찌
입력 2011-12-14 18:28
정부기관 가운데 시·도교육청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교육청은 10점 만점에 7.8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에 기록됐다.
올해 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 6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렴도는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와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를 산출해 평균한 뒤 부패징계자 현황 등을 감점한 점수다.
정부기관의 청렴도 평균은 8.43점으로 집계됐다. 공직유관단체가 8.6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중앙행정기관(8.47점) 광역자치단체(8.46점) 교육지원청(8.36점) 기초자치단체(8.27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청은 외부 청렴도 점수가 특히 낮았다. 지난 1년간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민원인 비율은 정부기관 평균 0.8%로 조사됐지만 교육청의 경우 3.0%로 타 기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