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성지현 랭킹1위 격파

입력 2011-12-14 18:20

한국 셔틀콕 여자 단식의 기대주 성지현(세계랭킹 12위)이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를 격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의 딸인 성지현은 14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A조 리그 1차전에서 세계 1위인 왕이한(중국)을 상대로 2대1(13-21 21-16 21-1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성지현은 왕이한과의 통산전적에서 4패 이후 첫 승리를 거둬 더욱 뜻 깊었다. 성지현은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왕이한을 맞아 1세트를 13-21로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뒷심을 발휘해 2,3세트를 챙기며 승리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