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프로그램 페이스북, 본격 운영
입력 2011-12-14 18:17
8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된 기능은 친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발견한 이용자가 링크를 클릭해 페이스북에 신고하면 페이스북은 글을 쓴 이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핫라인으로 전문 상담사와 통화하거나 비밀채팅을 하도록 권장하는 방식이다. 사이버불링(인터넷상 집단 괴롭힘)이나 공격적 메시지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가량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프레드 울렌스 페이스북 공공정책 매니저는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올바른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