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음 영접자 34%가 매일 성경읽어”… GMO, 지구촌 10만명 설문

입력 2011-12-14 18:11

온라인으로 복음을 접한 이들이 실제 신앙생활도 하게 될까?

인터넷,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이들의 상당수가 신앙생활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전도’가 일시적으로 복음만 전하는 게 아니라 신앙생활의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온라인 선교단체인 글로벌미디어아웃리치(GMO)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예수를 영접한 이들 중 51%가 자신의 신앙을 3회 이상 다른 이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또 34%는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적어도 하루에 10분 이상 기도한다고 했다.

GMO는 최근 전 세계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GMO 창립자인 월트 월슨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 전도는 신앙만 갖게 하는 등 일시적이라고 여겨졌다”며 “이번 결과는 온라인 전도가 지속적인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전도의 효과를 수치로 나타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GMO는 인터넷 등 온라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다. 전 세계적으로 잘 훈련된 선교사 5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메일, SNS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거나 신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자훈련도 하고 있다. GMO는 2004년 설립 이후 1500만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했다. 지난해 68만7000여명이 하루에 결신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