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전기자동차 5대 시범운행

입력 2011-12-14 17:59

청정지역 울릉도에 공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도입된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를 친환경 녹색섬으로 가꾸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 5대를 도입해 시범운행 한다고 14일 밝혔다.

5대 중 3대는 ‘현대 블루온’으로 이날 썬플라워호를 통해 군에 들어왔다. 나머지 2대는 ‘르노삼성 SM3 ZE’로 올 연말쯤 들여 올 예정이다.

군은 전기자동차를 군청과 의회, 읍·면 등에 배치해 공무원들이 관내 출장 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1대당 가격이 6600만원 정도인 전기자동차는 1회 6∼8시간 충전으로 140∼160㎞ 가량 운행하며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맺고 급속(충전시간 30분) 및 완속 충전기 6대를 설치하게 된다.

울릉도는 운행 중인 4200여대의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 주범으로 등장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환경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