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2012년 2월 신당 창당”
입력 2011-12-14 21:40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대(大)중도신당(가칭 선진통일당)이 내년 1월 11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박 이사장은 14일 서울 신공덕동 소재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창준위 발족에 이어 5개 시·도 지구당을 만들고 2월 말까지 중앙당을 설립할 것”이라며 “3월부터 총선체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 4월 총선 때는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낼 것”이라며 “30·40대 차세대 지도자와 여성 지도자에게 각각 30%를 공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창당 배경에 대해서는 “좌우 이념 갈등이 격화되고 실업과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통일로 가려면 새로운 정치주체가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김성식, 정태근 의원과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뜻을 같이하는 분에겐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구태정치 책임을 져야 할 당이지 새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만나지는 않았지만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