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제천 한방수출… 美 LA 1억원대 계약 이어 일본·중국과도 수출 추진
입력 2011-12-13 22:49
충북 제천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방제품과 우수한약재를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 한방기업체와 관계 공무원 등 22명이 수출상담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 일본 현지 한방관련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현재 일본의 바이어 106개 업체와 관내 한방기업 30개 업체의 상담을 통해 76억원의 수출상담과 18억5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약재도매업체 등과 1억1500만원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한 제천한방산업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는 자매결연 도시인 장수시를 중심으로 제천의 한방관련 제품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현지 중의학원과 세명대 한의과대학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옌청(鹽城)시와는 3년 전부터 상호 우호교류 및 한약재산업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북경 중의학문화박람회에서는 제천 한방기업과 제품에 대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한방도시 제천의 의료관광 기반홍보 및 의료관광객 유치와 한방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4700억원이 투자되는 제천시 중장기 사업인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미스터플랜’과 함께 한방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