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한이탈주민 돕는 민관공동기구 설립

입력 2011-12-13 19:19

제주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민관공동 기구가 꾸려진다.

제주도는 도내에 북한이탈주민 14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유관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제주도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를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거주지·취업·신변보호 담당관, 하나센터, 민간지원 기관·단체를 포함해 14명(당연직 8명, 위촉직 6명)으로 구성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북한이탈 주민지원과 관련해 각 기관·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지원시책이 추진된 결과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 이탈주민들이 취업정보 및 직업선택, 이웃과의 사교 문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