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13대대…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입력 2011-12-13 19:10

공군 제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가 13일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대대장 김재욱(42·공사40기) 중령과 김시현(22·공사59기) 중위가 탑승한 국산 기본훈련기 KT-1이 이날 오전 임무를 마치고 안착함으로써 1983년 8월 20일부터 쌓아온 무사고 기록을 완성했다. 49년 10월 1일 공군 창설 이래 단일 대대 무사고 기록으로는 가장 긴 시간이다.

28년4개월 동안 213대대가 하늘을 누빈 거리는 8208만㎞로 지구를 2048바퀴 돌고 지구와 달 사이를 107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213대대는 93년 4월 9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우면서 10전투비행단 101대대와 15전투비행단 237대대가 보유 중이던 7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넘어선 뒤 18년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비행을 마친 김 중령은 “교관과 학생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사 관제사 등 전 요원이 한마음으로 팀워크를 이룬 결과”라며 “위대한 전통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