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 학습 위한 ‘한국어 오디오북’ 출간
입력 2011-12-13 17:58
선교사 자녀들과 해외 동포 자녀, 국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학습 오디오 교재가 나왔다(사진).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이사장 임덕순 목사)은 ‘함께 배우는 한국어’ 오디오북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디오북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함께 배우는 한국어 첫걸음’, ‘함께 배우는 한국어 1, 2, 3’의 내용과 설명을 담은 것으로 듣기와 읽기 기능 강화에 주력했다.
오디오북은 선교사 자녀가 선교지에서도 모국어를 익혀 한국인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돕는 목적이 가장 크다. 또 최근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도 발맞춰 현지인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임덕순 목사는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손색없는 교재”라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재는 서울대 민현식(국어교육과) 교수와 국립국어원 최용기 교육진흥부장이 저술했으며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 4명이 재능 기부를 통해 1년6개월간 작업했다.
KOMKED 측은 “입문 단계부터 고급 수준의 학습자 눈높이에 맞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komked.net·02-817-1164).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