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평가 개편] 또… 고교 내신, 6단계 ‘절대평가’로 바뀐다

입력 2011-12-13 22:42

현재 9등급 상대평가인 고교 내신 제도가 2014학년도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성적은 성취도에 따른 6단계로 표시하고, 석차등급 대신 원점수와 과목평균을 표시한다. 내신성적 부풀리기 방지와 대학의 내신 평가 공정성 확보가 절대평가제 도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는 2012∼2013학년도에 시범 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된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방안에 따르면 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 A·B·C·D·E·F의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학년·과목별 단위로 석차를 매기는 대신 교과목별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에 따라 성취 수준을 평가한다. F를 받으면 해당 과목을 다시 이수토록 한 방안은 2013학년도에 시범 운영한 뒤 2014학년도에 도입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A는 성취율(점수) 90% 이상, B는 90% 미만∼80% 이상, C는 80% 미만∼70% 이상, D는 70% 미만∼60% 이상, E는 60% 미만∼40% 이상, F는 40% 미만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