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 폭행 입건

입력 2011-12-13 00:09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감자탕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로 배우 정운택(36)씨와 일행 김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정씨 일행에 맞서 주먹을 휘두른 이모(38)씨도 함께 입건했다. 정씨는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조직폭력배 ‘대가리’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비는 이씨 일행 가운데 한 여성이 정씨에게 사인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정씨는 사인 요구를 거절했고 화가 난 여성이 정씨를 ‘대가리’라고 부르면서 두 일행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정씨는 폭행 가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하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