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새바라기축제’ 8년 만에 부활

입력 2011-12-12 21:47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실시되다 중단됐던 ‘새바라기축제’가 8년 만에 부활한다.

12일 철원군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민간인출입통제선 북방인 동송읍 양지리 철새마을에서 새바라기축제를 열기로 했다. 군은 우선 내년에 시범운영한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새바라기축제는 철원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고 알려진데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용이한 장점을 활용, 이를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었다. 그러나 군은 겨울철 철원평야를 찾는 두루미, 독수리, 기러기 등 각종 철새류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이 축제를 중단해 왔다.

군 관계자는 “새바라기축제를 계기로 더욱 많은 탐조객을 유치해 특색 있는 축제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원=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