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4년 개관… ‘문화발전소’로 우뚝 선다
입력 2011-12-12 19:04
문화수도 광주의 구심점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4년 전면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12일 광주 광산동 13 옛 전남도청 부지 12만8621㎡에 연면적 17만3540㎡로 조성 중인 문화전당 5개관 중 주요시설인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등 3곳의 골격공사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어린이문화원 신축공사가 착공되고 하반기에는 민주평화교류원(옛 도청 등 보존건물)의 개·보수가 추진된다. 이에 따라 문화전당은 2014년 상반기 모든 공사를 끝낸 뒤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존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여온 옛 도청 본관은 민주인권평화기념관으로, 회의실은 콘퍼런스홀로 사용된다. 옛 전남경찰청 본관·민원실은 교류원 지원공간으로, 상무관은 메모리얼홀로 단장된다.
추진단은 경영정보연구원에 의뢰, 분석한 결과 문화전당 개관 후 방문객은 연간 250만명, 고용창출은 11만2000명, 생산유발 효과는 8조7000억원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전체 사업비 7040억원 중 4170억원이 투입된 전당 조성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현재 32%에 이른다”며 “문화전당은 문화의 보급과 유통을 책임질 ‘문화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