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울산석유화학공단 정전 피해액 총 199억원"

입력 2011-12-12 15:41

[쿠키 사회] 한국전력은 12일 울산 용연변전소 설비고장으로 정전피해를 입은 울산석유화학공단내 기업체 5곳의 피해액이 총 1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SK에너지의 피해액은 최대 7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효성 용연 1·2공장은 27억원 상당, KP케미컬은 1억원,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1억원으로 조사됐고 동서석유화학 등 12개 기업체에 전기와 스팀을 제공하는 한주는 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아직 최종적으로 피해액을 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울산시는 이번 정전사고로 모두 62개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체의 피해 규모는 최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돼 한전이 밝힌 것보다 훨씬 많다.

이와 관련, 한전 측은 "피해액을 산정할 때 기업체마다 매출액, 매출이익 등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전체 피해 규모는 2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 기업은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