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입 정시 가이드] 더 치열해진 경쟁… 수능 반영비율·영역별 가중치 꼭 확인

입력 2011-12-12 19:00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은 201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7.9%인 14만508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4%포인트(5044명) 줄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4만5080명으로 수시모집(23만7693명)보다 9만2613명 적다. 대교협은 올해부터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도입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 정시 경쟁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149곳 5만3338명, 나군 154곳 5만4623명, 다군 152곳 3만7119명이다. 올해는 모집 군을 나눠 학생을 선발하는 분할모집 실시 대학이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171곳이다. 수험생은 군별로 대학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 199곳 13만4138명(92.5%), 특별전형 164곳 1만942명(7.5%)이다.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으로 13곳 173명, 대학독자적기준 전형으로 66곳 3391명, 취업자 전형으로 5곳 35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가, 나, 가·나군은 오는 22∼27일이다. 다군과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오는 23∼28일이다.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이 130곳으로 가장 많고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66곳, 창구 접수만 하는 대학이 5곳이다.

전형기간은 가군 내년 1월 2∼15일, 나군 내년 1월 16∼26일, 다군 내년 1월 27∼2월 3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3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 22일까지 발표된다. 정시 등록기간은 내년 2월 8∼10일,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23일까지다.

전형요소별로 보면 대학수학능력 시험점수 100% 반영 대학은 지난해 81곳서 89곳으로 늘었다. 80% 이상 반영 대학이 40곳, 60% 이상 반영 대학이 37곳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100% 반영 대학이 3곳, 60% 이상 반영 대학이 6곳, 50% 이상 반영 대학이 39곳이다.

면접과 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92곳이다. 이중 면접과 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37곳으로 지난해 34곳보다 늘었다. 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대와 인천가톨릭대 등 5곳(인문사회계열 기준)이다.

대교협은 대학별 입학전형 후 정시모집 같은 군내 복수지원 위반 여부, 수시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여부 등을 가려내 입학을 무효처분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주의해야 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