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성탄축제 “평화와 사랑의 光州로∼”
입력 2011-12-11 20:50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광교협)는 11일 광주 양림동 양림교회(정태영 목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성탄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탄축하예배와 음악회,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 시장과 교계 인사, 지역교회 성도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예배에서 광교협 회장 이원재(광주 무등교회) 목사는 “140만 시민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하는 우리 광주에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고, 더 나아가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 중에는 지난달 16일 광주 화정동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회복연합기도회 참석자 1만여명이 모금한 성금 3200만원을 광주지역 5개 구청에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성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이 목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등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일에 재정과 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이라고 했다.
음악회에서는 광주 CBS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색소폰연주자 임석인(광주 새벽이슬교회) 목사의 연주가 이어졌다.
음악회 후 참석자들은 양림교회에서 광주 금남로 구 도청 앞 광장까지 LED십자가를 들고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행진 후에는 성탄트리를 점화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광주=장선욱 이사야 기자